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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 알이탈리아 항공 후기 : 인천-로마경유-마드리드 #1여행일기/19.05 스페인 포르투갈 2020. 3. 7. 16:07
#1 첫 번째 이야기 : 항공권 정보
마드리드 IN / 바르셀로나 OUT -> 2인 160만 원대
- 인천-로마(2시간)-마드리드
- 바르셀로나-로마(7시간)-인천
알이탈리아 항공은 사실 연착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죠,
특히, 마드리드로 들어가는 날 로마에서의 2시간 경유 스케줄에 혹여 연착되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연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 저는 폐쇄공포증이 있어 장거리 비행 같은 경우에는 경유를 하는 편이 훨씬 좋았는데요,
(그래서 복도석으로 꼭 지정하고, 민트 캔디에 야돔, 눈물액, 핸드크림, 미스트가 필수랍니다)
이렇게 경유 스케줄을 활용해서 귀국하는 일정에는
로마 공항에서 미쳐 구입하지 못했던 기념품과 텍스프리를 활용한 명품쇼핑까지 할 수 있었어요.
알이탈리아 항공 인천-> 로마행 좌석은 2-4-2 배치였어요.
저는 현대카드 PRIVIA에서 항공권을 구입했고,
티켓 구입 후 알이탈리아 항공 고객센터에 미리 전화를 해서 2인석으로 좋은 자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었어요.
알이탈리아 항공 홈페이지에서도 발권 후 좌석 지정이 셀프로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좌석은 주먹 하나 여유 있게 들어가는 정도예요.
복도석이여서 그런지 비교적 편하게 비행했어요.
장거리 비행의 필수품, 쿠션과 담요죠 :)
알이탈리아 항공은 쿠션 & 담요가 모든 좌석에 구비되어 있어요.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이날은 2019-05-06 월요일이었는데,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전날 새벽까지 와인을 퍼부어대는 바람에 숙취에 정신이 없었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만은 잊지 못해요... T T..
이륙 전, 안전에 대한 기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하구요.
인천-로마 구간이어서 그런지, 한국인 여승무원도 두 분정도 계셨어요.
이륙 후, 첫 번째 간식은 바삭한 올리브 오일 스낵이 나왔어요.
음료는 숙취에 힘드니까 간단하게 맥주? (쿄쿄)
이 맥주 참 맛나더라구요. 특히 저 과자와 아주 잘 어울려서 한 봉지를 금세 뚝딱 해치웠어요.
원래 과자 잘 안 좋아하는데, 저 같은 아재 입맛도 아주 사랑할 그런 맛.
짠 금방 기내식이 나왔어요.
점심으로 라자냐와 한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한식이라며.. 고민 없이 한식을 골랐어요.
닭볶음탕과 흰쌀, 호박구이와 김치 그리고 고추장!
디저트는 초코 브라우니였어요.
맛나게 싹싹 먹었죠. 매콤한 닭볶음탕을 먹으니 해장되더라고요 히히..
(그래서 레드와인 주문해서 한잔 했어요)
이건 한국으로 오는 길에 나온 기내식 (바르셀로나-로마 / 로마-인천 각각)
위는 오리엔탈 식사라고 해서 선택했더니 비주얼에 엥?
저 검은색 알맹이 뭐죠.. 물러버린 강낭콩...?
한입 떠서 먹어보니 달달한 팥이더라고요!
(팥빙수 녹인 물에 밥 말아먹는 기분 엑)
두 번째 식사는 아묻따 라자냐.. 디저트가 특히 맛있었어요.
결론은 오리엔탈 식사는 지내 맘대로 퓨전으로 창작한다는 거. 호불호가 있다는 거.
착륙 직전 간식으로 나온 빵 :)
내용물은 간단해요, 모닝빵에 두 가지 치즈가 들어있는데 고소하고 맛나더라고요.
레드와인에 홀짝이며 맛나게 먹었어요.
한~참을 자고 또 자고 영화 보다가 또 자고
먹고 먹고 먹고~ 마시고~~~~ 하다 보니 드디어 도착!
기내에서 미리 유심칩 바꾸는 건 기본이죠!
저는 유럽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말톡이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했어요.
유럽 유심칩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브랜드마다 서비스가 다르니 (문자, 통화 등) 장단점을 보고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 쓰리심 : 인터넷 속소가 살짝 느리지만 통화가 포함
- EE : 인터넷 속도가 빠른데 통화 불포함 (통화수신가능)
저는 쓰리심 12GB와 EE 10GB로 섞어서 구입했고, 당일 인천공항에서 수령했어요.
후기는, 인터넷 속도는 확실히 EE가 빨랐구요, 자체 어플이 있어 데이터 사용량을 보며 사용할 수 있어 간편했어요.
하지만 쓰리심도 나쁘지 않았고, 생각보다 통화 쓸 일이 많아서 (식당 예약 등),
혼자 여행을 한다면 쓰리심을 구입할 것 같아요.
로마 공항에 내려서 이동해줍니다.
경유 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내려서 화장실 다녀오고 이동하고 물 한잔 사 먹으니 끝이네요.
체감 경유시간은 10분이었습니다.
마드리드 도착!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줍니다.
어후 어찌나 날이 쌀쌀하던지... 정말 정말 추웠어요..
마드리드 공항은 생각보다 아담했는데요,
수화물도 안전하게 수령했답니다.
안녕 스페인?! ❤️